물아일체

비오는날 떠나는 백패킹 #2 축령산 자연휴양림

당근히 2023. 9. 14. 22:57

 

 

축령산에도 아침이 찾아왔어요 : )

 

 

 

 

 

 

 

 

말려놓은 옷들은 

아직도 축축하네요! 

 

 

 

 

 

다른팀들도 분명 저녁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일찍 자리를 떠났네요!

 

비가 많이 왔어서 

안개가 많이 껴있었는데

 

안개 낀 숲속도 너무 운치있고 좋아요

 

다행히 비는 그쳤답니다 : )

 

 

 

 

 

 

 

 

이렇게 안개 낀 하늘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씻으러 갈 겸 

운치있는 숲속을 산책해요!

 

 

 

 

 

2구역과 3구역사이에 흐르는 계곡 !

있는지 몰랐는데 

물소리가 졸졸졸 들리길래 

쫒아가보니 흐르고 있더군요 ..!

 

 

 

 

 

 

멀리서 보이는 저의 보금자리예요!

밤새 쏟아지는 비를 막아주느라 고생했다

 

처음 피칭해본 타프였는데 

그래도 짱짱하게 잘 있어줘서 다행이예요!

 

 

 

 

 

 

 

아침은 해물 누룽지탕이예요 : )

이것또한 밀키트

 

캠핑은 밀키트죠 ^^

 

해물과 야채를 잘 볶아주다가

소스만 넣고 끓이면 되요!

 

 

 

 

 

 

누룽지까지 튀겨서 넣어주면 끝!

아직 날이 춥지가 않아서

야채가 조금 상한 것 같았어요 ㅠ,ㅠ

 

다음번 캠핑은 

쿨러백을 꼭 사서 오리!

 

 

그래도 참 맛있게 먹었답니다!

 

 

 

 

 

 

 

 

 

 

 

어제 먹었던 커피가 너무 맛있었어서 

한 잔 더 마시려고 물을 올려요!

 

밤새 빗소리에 잠을 못자서 피곤했는데

커피한 잔 하니까 

잠도 깨고 상쾌하기까지!

 

 

 

 

 

 

워낙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이렇게 여유있게 커피마실 시간도 없이 지내오다가

 

새소리도 들리고 안개가 자욱한 숲속에서

커피한 잔 하니

완전 힐링중에 힐링이였어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딱 들었어요 

 

체크아웃시간이 12시로 쫌 빠른편이라

후딱 한잔 마시고 

자리를 정리해보아요 

 

 

 

 

 

여유있게 정리하고

의자에 앉아서 좀 더 쉬어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의자는

헬리녹스 선셋체어인데

정말 튼튼하고 편해요 

 

백패킹하면 패킹크기랑 중량이 중요한데

저는 그 두개 다 필요없고 

 

그냥 무겁고 크더라도 편한거!!! 할래!!

 

라는 마음으로 결정했어요 ㅎㅎ

 

사실 패킹할 때 쪼금 힘들긴 한데요 

펴고 앉으면 그 생각이 싹 사라져요 !!

 

 

 

 

 

 

 

가방안에 패킹하기엔 크기가 좀 커서

저렇게 가방 밑에 매달아서 다니고 있어요!

 

작고 가벼운걸 원한다면

체어원을 추천!!

 

음식을 다 먹어치웠는데도 불구하고

장비들이 좀 젖어있어서 그런지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하산길이였습니다 !

 

 

 

 

다행히 돌아오는날은 비가 그쳐서

옥상에서 다 펼쳐놓고 말려주었어요

 

우중캠핑 후에는 꼭 장비들을 다시 말려줘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곰팡이 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

 

저는 꼼꼼하게 말렸는데도

도마랑 나이프에 곰팡이습격 맞았어요  헤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우중캠핑에 잘 어울려요

 

저 당시엔 진짜 힘들고 찝찝하고 그랬는데

글로 정리하고 보다보니 또 가고싶네요 !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다음번에도 색다른 내용으로 찾아뵐게요 !

안녀엉 ~

 

 

 2023.09.13 - [물아일체] - 비오는 날 떠나는 백패킹 #1 축령산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