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아일체

비오는 날 떠나는 백패킹 #1 축령산자연휴양림

당근히 2023. 9. 13. 23:30

 

 

 

오늘 포스팅은 

비오는 날에 다녀왔던 

축령산자연휴양림 입니다!

 

 

 

 

축령산은 남양주시에 있는 산인데요!

휴양림과 계곡이 잘 되어있어

아이들과 캠핑가기도 좋아보여요 : >

 

 

숲나들이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고 

1박에 6천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랍니다 !

 

 

야영장은 총 네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구역마다 장단점이 있어요! 

 

 

 

1구역은

 

 주차장이나 화장실이 가깝고 

들어가자마자 있어서 이동이 편한대신

위 쪽보단 뷰가 살짝 아쉽다는 점이 있습니다.

 

짐이 많거나 아이와 함께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구역은

 

1구역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있어요

1구역 보다 높은곳에 있기때문에 

뷰가좋고 옆에 개울이 흘러서 물소리를 듣기 좋아요!

 

3구역은

 

다른 구역들보다 높고 뷰가 트여있어서

뷰만 보고 간다면 완전 강추!

 

그중에서도

306번, 307번이 최고 명당이라고 하네요!

역시나 예약이 차있어서 305번 데크로 갔는데

저는 305번 데크도 너무 좋았어요 : >

 

백패킹처럼 가방하나로 짐을나를 수 있는 경우엔

3구역으로 가세요!!

 

 

 

4구역은

 

주차장과 화장실 바로 앞에있어서 

짐옮기고 오르기에 좀 더 편리하고 

뷰도 좋고 데크간 간격이 넓어서 좋아요!

그래서 4구역은 예약경쟁률이 치열하다고 해요.

 

 

 

축령산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조금 힘들어서

자차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택시를 타고 갔어요!

입구에서는 예약확인을 하고 입장료를 내요!

입장료는 천원이고 남양주시민은 무료라고 합니다!

 

 

남양주시 종량제봉투와 음식물봉투도

같이 구매해서 가야해요 

 

 

자연휴양림이다 보니

자연을 해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 >

신분증도 확인하고 있으니 

잊지 않고 챙겨가시길 바래요!

 

 

 

 

 

체크인을 하고 야영장으로 올라가는 중이예요!

생각보다 경사가 있답니다 ㅎㅎㅎ

힘들었어요 ...

 

비가 왔기때문에 가방이 젖지않게 

레인커버도 꼼꼼하게 해주었답니다.

 

가방은 저번이랑 동일하게

미스테리렌치가방을 메고 갔어요!

 

 

 

 

 

입구에서 기념으로 찰칵!

 

 

 

 

 

야영장 앞에는 이렇게 귀여운 입간판이 있어요 ㅎㅎ

 

 

 

 

 

 

올라가면서 보이는

원래 가고싶었던 명당이라는 306번데크

숲쪽으로 데크가 나와있어

뷰가 아주 좋아보여요!

 

 

남의떡은 그만보고 

비가와서 얼른 피칭 시작 했어요!

 

 

 

 

 

캠핑초보라 처음 타프를 쳐보는데

와 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타프는 백컨트리 사각윙 실타프를 사용했는데요!

비맞으면서 횡설수설 피칭하다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났갔더라구요 

 

다음번에는 고수가 되어서

타프 쉽게 치는 방법을 포스팅 해볼게요 허허

 

타프를 치고나서는 수월하게 

텐트와 체어, 테이블을 펼 수 있었어요 ㅎㅎ

 

이 때 느꼈어요 ..

우중캠핑.. 쉽지않다..

 

 

 

 

신발만 봐도 얼마나 험난했는지 보이는 사진

 

 

 

 

 

마무리하고 의자에 앉아서 풍경을 보니

힘들고 찝찝한게 싹 사라졌어요!

 

이래서 우중캠핑 오는구나!!

 

 

 

 

 

 

조금 쉬다가 식재료 정리하는데

이게 백패킹이 맞나 싶을정도로 

엄청 많이 가져왔더라구요 ㅎㅎㅎ

 

중량을 줄여야하는 백패킹이지만

확실하게 먹어야죠!!

 

우중캠핑의 첫번째 메뉴는

차돌박이 떡볶이 입니다 !

 

 

 

 

 

 

차돌박이를 먼저 꾸워놓고

떡볶이 위에 올려줄거예요!

 

 

 

 

짜잔!! 너무 맛있어보이죠

캠핑하면서 요리실력이 느는거 같아요 ㅎㅎㅎ

 

밀떡으로 만든 차돌박이 떡볶이!

비 왕창맞고 먹으니

물놀이하고 밥먹는거처럼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

 

 

 

 

 

 

 

숲 속에서 나무에 둘러싸여 먹는 이 기분은

꼭 한번 경험해 보셔야 합니다!!

 

 

밥 다먹고 젖은 몸을 말린다음

샤워를 하러 갔다왔어요!

 

샤워시설과 화장실도

너무 잘되어있더라구요!

 

 

 

 

 

 

 

씻고오니 조금 추워져서 

물을 끓여 커피를 내려보아요!

 

브라질 세라도 NY.S ?

핸드드립 원두커피인데

 

오는 길에 커피를 깜박해서

급하게 사온거예요!

 

급하게 골라온 커피치고 맛은 아주 좋았답니다.

 

이쯤되면 맛없는게 없는 사람 

바로 저예요.

 

 

 

 

 

감성카페 찾아갈 필요가 없어요.

사진이 보고있는 지금

당장 저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ㅎㅎ

 

확실히 가을이라 점점 해는 짧아지는거 같아요

밥먹고 커피한잔 마시니

벌써 어둑어둑 하네요!

 

 

 

산속에서 조명을 켤때는

조금 무서워요 ㅎㅎ 

어두워지고 조명을 키면

벌레들이 달려들기 때문이예요!

 

그래도 어두우면 불편하니까 바로 조명을 켜보아요 !

위에 달려있는 조명은 골제로 플래시 모델인데

작지만 강한 조명이랍니다  : )

 

한 때 품절대란으로 구하기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캠핑용품점 가면 종종 보이더라구요 !

 

 

조명을 켜자마자 저녁을 준비해요

 

저녁은 밀푀유나베 도전 

이라고 하기에는 밀키트로

아주 간편하게 준비했습니다 !

 

 

쿠팡에서 구매했고

마이쉐프 밀푀유나베 밀키트 사용했습니다 

 

 

 

딱 하고 나오니 쉬워보이지만 

생각보다 손질할게 꽤 있어서

힘들었던 밀푀유나베 ..!

 

그래도 나름 잘 만들었죠!

 

우중캠핑을 계획하며 

국물요리 꼭 있어야되는데! 

하면서 선택한 메뉴

 

아주 잘 골랐어 

나 자신 칭찬해 ㅎㅎ

 

 

 

 

추적추적 비도오겠다..

매화수 한 병을 꺼내듭니다.

 

시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원래 비가오면 막걸리를 먹어야하지만

저는 막걸리를 못마시기 때문에

 

매화수와 함께 

 

 

 

 

짠 !

 

오늘 하루 비와 함께 하느라

고생해따잇!

 

추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국물과 함께 술 한잔하니

이 보다 좋을 게 있을까요?

 

 

마침 오늘도 비가오는데

이날의 기억이 생생해지네요 : )

 

 

 

 

 

밀키트에 센스있게 만두와 칼국수면이 들어있어서

마지막에 넣어먹었어요 ㅎㅎ

 

요즘 진짜 밀키트 잘나와서

요리를 못해도

요리사가 될 수 있는거 같아요!

 

 

 

 

비오는 날에 칼국수도 진리인거 아시죠!?

 

 

 

 

칼국수까지 배 든든히 먹고 후식으로는 

 

 

 

 

 

 

 

 

홈런볼...🤍

 

 

 

휴양림이라 불멍을 못하다보니

조금 아쉬웠지만

불멍대신 비멍을 맘껏하고

텐트로 들어갔어요!

 

 

 

 

 

 

텐트안에는 비를 피해 들어온 벌레들로 가득했지만

그래 너희도 비맞지말고 여기서자라 

하며 보금자리를 내어주었어요 ㅎㅎㅎ

 

 

 

그렇게 비오는 축령산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안개가 자욱한

축령산을 보여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