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섬으로 백패킹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원래 계획은
백패킹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알만한
굴업도를 가려고 했는데요!
택시타고 인천항을 가는길에
받은 문자한통..

굴업도를 가기위해선
인천항 > 덕적도 > 굴업도
경로를 통해서 갈수있는데
덕적도에서 굴업도 가는 배가 운항이 통제되서
굴업도는 포기하고
덕적도에서 캠핑을 하게 됬답니다!
덕적도는 인천에 있는 섬으로
깊고 큰바다에 위치한 섬이여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덕적도로 갈수있는 항구는
인천항이랑 방아깨비선착장이 있어요!
저희는 인천항이랑 더 가까워서
인천항에서 출발했답니다!

배에 타서 바라본 항구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대체 왜!

아침부터 부랴부랴 움직였더니
배가고파서
매점에서 사왔어요!
조금이라도 먹고 여행을 시작해요 : >


오랜만에 타는 배라
망망대해에 떠있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ㅎㅎ
그렇게 2시간가량은 배를타고 가다보니
덕적도에 도착했답니다!
저희는 덕적도안에 있는
서포리해변으로 가기로했어요!
서포리해변은 덕적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요
정류장에
배차시간이 적혀있으니
확인하시는게 좋고
앞에 하나로마트가 있으니
시간이 많이 남으면 장을 봐도 좋답니다 !

버스에 오르니
굴업도에 가지못한 사람들과
덕적도 온 사람들이 더해져
많은 백패커 분들이 타있더라구요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
옹기종기 보여있는 귀여운 가방들


서포리해변에 내리니
먼저 와있던 사람들의 텐트가 많더라구요!
명당이라고 불리는 곳들은
거의 다 자리가 있었어요 ㅎㅎ
대부분 소나무아래 그늘자리를
선점하고 계시더라구요!
저희도 얼른 자리를 잡고
텐트를 피칭했어요!

엄청 고민하다가 정한 이 장소
뒷쪽 개수대가 가까워서 편했어요!
항상 데크에다가만 피칭하다가
흙에다가 해보니까
정말 어렵더라구요..?
바람도 너무 불어서
텐트 몇번 날아갔어요!
그제서야
굴업도배가 운항이 통제된걸
비로소 이해했답니다
텐트를 펴고 좀 쉬다가
점심을 먹어보려해요

이번 캠핑은 캠핑장이나 야영장이 아니기때문에
모든 음식을 비화식으로 준비해봤는데요!
비화식이란
말그대로 불을 사용하지 않는 음식!
그래서
첫번째 메뉴는 만두와 핫앤쿡입니다!
만두는 바로쿡을 통해서 데웠고
핫앤쿡은 발열 식품이예요! : )
물에다 발열팩을 넣고 기다려주면 끝!

요거는 핫앤쿡 라면애밥인데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저는 짬뽕맛으로 구매해서 갔고
완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혀가 데일정도로 뜨거워지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사용할 때 수증기에 데이지 않도록 조심!


밥 다먹고 쉬면서 사진도 찰칵찰칵📸
이번에는 크기가 큰 헬리녹스 테이블은 패스하고
가볍고 패킹사이즈가 작은
펜타테이블을 가져갔어요!
조립도 쉽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테이블이예요


좀 쉬다가
바다로 산책을 나왔어요!
윤슬이 너무 예뻤던 서포리해변..
사진 속으로 당장 들어가고 싶네요 허허
덕적도도 서해다보니
일몰이 정말 기대됬어요.
걷다보니 어느덧 일몰시간!

해가 지기 전
하늘은 점점 붉게 물들어가요
이때부터 그냥 멍만 때렸어요

신나서 어린애처럼 사진도 찍어보고
그렇게 한참 놀다보니
진짜 해가 질시간이 다가와요
해지는게 잘 보이는곳에
의자를 옮겨 구경해야겠어요!

진짜 말도안되는 걸 봐버렸어요 ㅎㅎㅎ
잊을수가 없는 일몰...

선셋체어를 제대로 써보는 그런 사진
보라카이 저리가라예요!!

어느덧 들어가버린 해..
가지마!!!!!!


해가 들어간 이후에도
그렇게 여전히
오래도록 아름다웠어요
끝까지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저녁거리를 사러 편의점으로 가요!
유일하게 있는 편의점은
서포리해변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나와요
편의점을 떡하니 지키고있는
주인고양이 ㅎㅎㅎ
너무귀엽죠

저녁으로는 순대를 준비해갔는데
순대랑 같이 먹을 음식을 사러왔어요 !
편육이랑 무말랭이
오징어채를 사서 다시 텐트로 가요

순대는 바로쿡에다 데워볼거예요!
사실 해본적이 없어서 좀 무섭긴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데우는 동안에 편육을 먹어보아요

순대가 메인이였는데
편육이 메인이 되어버린..
무말랭이랑 오징어채랑 먹으면
얼마나 맛잇게요!

별빛청하도 한 잔
천국이 따로 없어요!!

드디어 완성된 순대!
데우는게 비록 오래걸리긴했지만 ㅎㅎ
좋은 선택이였어!

오징어채를 올려먹으면
오징어순대라며..
근데 이건 별로 맛없으니
따라하진 마세요 ㅋㅋ
무심코 하늘을 보니

별이 쏟아질 듯 많아요
그래서 얼른 밥 다 먹고
잠시 조명 다 끄고 하늘구경해요
별자리어플도 다운받아서
별자리도 찾아보고
자세히 보니 은하수가 보이더라구요!
처음보는 은하수..

이렇게 한번 찍어줘야 한다며..
저기 은하수 보이시나요 ㅎㅎ
비록 가려했던
굴업도는 가지못했지만
기대없이 계획없이 온
덕적도도 굴업도만큼이나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렇게
덕적도에서의 하루도
너무 아름답게 마무리해보아요
덕적도 오길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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